자동차의 클래스가 전체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벤츠 S클래스 급의 아주 비싼 차량들만
VIP를 위한 차량으로 소비됐었는데요.
지금은 국산차들 중에서도 프리미엄급이라고
할 수 있는 차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정도 이야기하면 제네시스 이야기인가
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을 것 같은데요.
그게 아니라 가격대로 보면 그보다 훨씬 낫은 수준인
기아차 k9 페이스 리프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벤츠 S클래스와 제네시스G90에 1대1로 대놓고 비교하면
제 아무리 k9 페이스 리프트라고 할지라도
‘말이 되는 비교를 해라.’라는 소리를 듣기 십상일 겁니다.
지금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그렇게 1대1로
‘한참 차이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k9 페이스 리프트가
벤츠 S클래스, 제네시스 G90에 버금가는 차량이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그래도 기사들 보면 무려 ‘마이바흐’와 비교하는 것도 있더라고요.)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k9 페이스 리프트 2021년식 모델이 기대보다 잘 나왔고,
그만큼 상품성이 더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거예요.
무엇보다 기존에는 ‘페이스 리프트’라고 하면 단순히
외관을 개조해서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것 정도로 생각하는데요.
이번 k9 페이스 리프트 2021년식 모델은
그냥 외관만 변경하는 수준이 아니라 디자인에도 변경이 됐고,
내부에도 많은 것들이 새로이 추가가 됐습니다.
그리고 ADAS라고 하죠.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에서도 향상이 있었고,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새로이 탑재가 되면서 더 좋아졌어요.
그리고 엔진 라인업에도 변경을 줘서 5.0리터급 엔진 트림은 삭제하고
기존의 V6 3.3리터급 터보 엔진과 3.8리터급 자연흡기 엔진을 유지했습니다.
이 정도가 전반적으로 어떻게 변했는지를 서술한 거고요.
지금부터 2021 k9 페이스 리프트가 세부적으로 어떤 것이 변경이 됐는지,
왜 2021 k9 페이스 리프트를 ‘고급 세단’이라고 평가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2021 k9 페이스 리프트에서 변견된 디자인 부분을 볼까요?
전면부에서는 그릴이 넓어지고, 헤드램프가 더 슬림해졌습니다.
기존의 k9 모델의 전면부는 그리 인상적인 디자인은 아니었죠.
물론 기아의 차들은 그릴 자체가 특징적이기 때문에 기억에는 남습니다.
하지만 세련된 느낌이라든지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은 덜했는데요.
이번에 바뀐 전면부의 디자인은 보다 강한 인상을 풍기는 지점이 있습니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부분은 기아차에서 나오는
다른 세단과 차이점이 있어서 플래그십의 느낌이 많이 난다는 것입니다.
이전 모델은 크기에서만 차이를 보일 뿐 디자인에서는 차별성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비싼 돈을 주고 플래그십을 타는 느낌을 제대로 받기 어려웠거든요.
차량의 뒤쪽에서의 디자인은 테일램프에서부터 차이를 보입니다.
좌측에서 우측까지 테일램프가 연결이 되는 디자인이고,
V자형 패턴의 디자인도 더 부드럽게 디자인돼 한결 나아졌습니다.
테일램프의 볼륨을 키워서 강조한 부분도 눈에 들어오는데
처음 보면 비중이 너무 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웅장한 느낌이나 존재감을 나타내기에는 괜찮은 디자인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2021 k9 페이스 리프트는 내부도 많이 변경이 됐습니다.
일단 시트의 퀼팅 패턴이 허리받침, 쿠션까지 적용돼
전체적으로 더 우아한 느낌이 드는 실내를 완성해낸 것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리얼 우드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서 좋은데요.
이런 부분이 퀄리티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수입차나 제네시스 등의
플래그십 세단에 어느 정도 갖다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중앙에도 고급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아날로그 시계가 있는데
이런 부분은 많은 분들이 고급차로 보이기 위해서 튜닝을 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기본으로 장착된 부분이라는 게 아주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내부에는 14.5인치의 디스플레이가 장착이 돼있고,
버튼식으로 된 공조장치 제어 기능 등이 눈에 띄고,
VIP가 앉게 되는 2열 우석은 ‘에르고모션’이 추가돼 스트레칭 모드를 제공합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키워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강화했지만
자주 조작하게 되는 공조장치는 버튼으로 처리한 점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에요.
내부에서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는 2열 좌석의 공간일 겁니다.
아무래도 ‘쇼퍼드리븐’ 차량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열에 충분한 공간이 배정되는 것이 중요할 텐데요.
기본적으로 2021 k9 페이스 리프트는 전장이 5,140mm나 되는 거구이고,
이를 바탕으로 휠베이스가 3,105mm나 됩니다.
2열의 공간은 넓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을 하고요.
폭도 1,915mm로 벤츠 S클래스급의 넓은 좌우 공간을 제공합니다.
또 하나 특징적인 부분은 ‘필기인식 통합 컨트롤러!’
음성 인식도 아니고, 제스처도 아니고 필기 인식이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할 때 화면을 터치하는 게 아니라
필기를 하는 방식으로 쉽게 입력할 수 있게 됐어요.
은근히 운전하면서 시간을 많이 잡아벅고 짜증나는 것이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에서 편의성이 더 높아졌다는 거죠.
기아차에서 2021 k9 페이스 리프트를 내놓으면서
가장 많이 광고하고 있는 것이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PGS)’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기능은 세계 최초로 탑재된 거라는 것에서 특이점이 있는데요.
이 기능은 스마트 주행모드로 설정을 하고, 변속기어를 D(드라이브)에 놓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OFF했을 때 작동시키는 기능으로,
내리막길에서는 타력 주행을 가능하게 하고,
전방에 과속카메라나 과속 방지턱이 있을 때
자동 엔진 브레이크가 걸려 속도를 줄여주는 방식입니다.
도심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보다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이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죠.
2021 k9 페이스 리프트의 엔진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3.3L 터보 가솔린 엔진과 3.8L 자연흡기 엔진으로 나오는데요.
두 엔진의 차이는 아주 명확합니다.
자연흡기 엔진은 응답성이 빠르고, 정숙한 면이 있고,
반대로 터보 가솔린 엔진은 높은 출력을 보여주는 것이 장점이죠.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많은 분들이
3.3L 터보 가솔린 엔진 같은 경우, 매우 시끄럽다고 인식하는데요.
실제 주행을 해보면 의외의 정숙성에 놀라게 됩니다.
엔진을 최대 출력으로 뽑아낼 때에도 기대 이상으로 조용해요.
‘3.3이 이 정도라면 3.8은 어느 정도란 말야?’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사실 기아차는 새로이 나온 모델들이 전반적으로
승차감은 물론이고 특히 정숙성에서 개선된 모습들을 보입니다.
국산차는 아무래도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이 부족해
정숙성이나 진동 같은 면에서 수입차에 못 미친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제는 모두 옛말이라는 게 2021 k9 페이스 리프트에서 그대로 드러나요.
상당히 큰 체구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주행이 시원한 것도 매력입니다.
2021 k9 페이스 리프트는 덩치에 맞지 않게 가속능력이 뛰어난데요.
3.8L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이 315마력, 최대토크는 40.5kgf.m을 기록하고,
3.3L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을 기록하는 모델입니다.
이 힘은 2톤을 넘어가는 거구의 속력을 쭉쭉 뽑아냅니다.
사실 무게만 보면 2021 k9 페이스 리프트는 SUV급의 무게인데
실제 페달을 밟아보면 안정적으로 가속하는 느낌이 너무 부드럽게 다가옵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스포츠카를 타고 있는 듯한 착각까지 느껴져요.
물론 착각인 부분이 있겠지만요... 기분은 그렇더라는 거죠. ㅎ
2021 k9 페이스 리프트의 가격은 3.8 기준 플래티넘 5,694만 원,
플래티넘 베스트 셀렉션Ⅰ 6,361만 원, 마스터즈 7,137만 원,
마스터즈 베스트 셀렉션Ⅱ 7,927만 원이고요.
3.3 기준 플래티넘 6,342만 원, 플래티넘 베스트 셀렉션Ⅰ 6,931만 원,
마스터즈 7,608만 원, 마스터즈 베스트 셀렉션Ⅱ 8,407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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